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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정보

조현병이란? 정의와 증상 그리고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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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어나는 범죄의 범죄자들은 자신이 정신질환자이며, 그중에서도 '조현병' 이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형법 제10조 제1항은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분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제2항은 "심신장애로 인하여 전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 정신질환자이면 죄가 어느정도 감해진다는 이야기인거죠.

때문에 별에별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자신이 정신질환자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감형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정신질환이 바로 '조현병'이죠.

본 포스팅에서는 조현병이 무엇인가 그리고 조현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본 포스팅 <조현병이란? 정의와 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통해 이를 만나보시죠.

■ 조현병이란?


조현병(調絃病, 독일어: Schizophrenie, 영어: Schizophrenia)은 비정상적인 사고와 현실에 대한 인지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입니다.

조현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망상, 환각, 사고장애 등이 있으며, 보통 사회적 능력과 감정 반응의 저하 등이 동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현병을 정신분열병(精神分裂病)으로도 부르기도했었는데, 어감상 문제로 2010년부터 정신건강의학회는 병명을 조현병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조발성치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으나 치매와는 연관없음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 조현병의 증상


조현병의 증상은 크게 양성증상, 음성증상, 기타증상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조현병 양성증상(positive symptoms)은, 일반인에게는 존재하지 않으나 환자에게는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망상, 환각 등의 정신증적 증상이 양성증상에 포함되는데요. 보통 한 환자에게 양성증상의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유형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래는 양성증상의 네가지 증상에 대해 상세 설명해놓은 것 입니다.

- 환각(hallucination) :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되는 증상.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환청(청각), 환시(시각), 환촉(촉각) 등이 있다. 환자는 이러한 환각 증상을 설명하기 위해 신성한 계시나 원격 공격을 받고 있다는 등의 망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망상(delusion) : 잘못된 생각이나 신념을 가리킨다. 원초적으로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생각인 것과는 별개로, 망상형 조현병 환자의 망상은 그 체계 안에서는 다소 합리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환자는 망상에 대한 합리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조현병의 망상 및 그에 따른 반응은 망상장애에 비해서는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다. 환자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종류의 망상들이 나타난다.

- 격앙(agitation), 긴장(tension)

- 기이한 행동(bizarre behavior)

조현병 음성증상은 일반인에게는 존재하나 환자에게는 저하 혹은 결손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조현병 음성증상의 여섯가지 증상들입니다.

- 무논리증(alogia) : 자발적인 언어의 제한

- 무욕증(anhedonia) : 이전에는 흥미를 느끼던 것을 더이상 느끼지 못하는 것.

- 둔마된 정동(Flat Affect) : 두드러진 감정의 드러남이 없는 상태.

- 단정하지 못한 복장과 비위생적인 생활

- 자극에 대한 행동유발 저하(avolition)

- 분열 증상(disorganized symptoms)

◆ 마지막으로 조현병 기타증상은 위 증상들에 포함되지 않는 증상들을 의미합니다.

- 비논리적이며 체계적이지 못한 언어와 사고

- 체계적이지 못한 행동

- 집중력 저하


■ 조현병의 유형


DSM-5는 조현병의 양상을 망상형, 혼란형, 긴장형 세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이중 긴장형 조현병(긴장병)은 다른 조현병과 큰 연관이 없음을 암시했는데요.

아래는 각 조현병 유형에 따른 상세 설명입니다.

◆ 망상형 조현병

망상형 조현병은 편집형(偏執形) 조현병으로도 불리며, 망상이나 환각이 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망상형 조현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언어나 행동에는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며, 나름의 논리와 체계를 갖춘 망상을 갖고있는데요. 환자는 주로 자신의 망상과 관련된 내용의 환각을 느낀다고 합니다.

피해망상, 과대망상 외에도 질투망상, 종교망상, 신체화망상 등 다양한 유형의 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혼란형 조현병

혼란형 조현병(Disorganized schizophrenia)은 사고장애와 정동둔마를 앓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20세 전후에 처음 발병하기 때문에 파과형 조현병(Hebephrenic schizophrenia)이라고도 합니다.

혼란형 조현병 환자는 사고가 혼란되어 있고 말이 지리멸렬하여 알아듣기 힘들며, 망상이나 환각이 있더라도 체계적이지 않고 현실성, 논리성이 없다. 혼란된 사고와 둔마한 감정으로 인해 병의 경과에 따라 자폐적인 사고장애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 긴장형 조현병

긴장형 조현병(Catatonic schizophrenia)의 주된 증상은 정신운동장애입니다.
긴장형 조현병 환자는 인사불성 상태이거나 흥분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요. 조현병의 다른 유형들과는 증상이 크게 다르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긴장병(catatonia)으로 조현병과는 별개의 질병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긴장형 조현병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장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동증(stupor): 환경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고 정신운동적 움직임이 없음

- 강직증(catalepsy): 부자연스럽게 강직된 자세를 유지

- 납굴증(蠟屈症, waxy flexibility): 몸을 불편하게 구부려놓아도 원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자세를 유지

- 함구증(mutism): 말을 거의, 또는 아예 하지 않음

- 거부증(negativism): 요구나 명령을 무시하거나 반대되는 행동을 함

- 상동증(stereotypy): 같은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

- 반향언어(echolalia), 반향행동(echopraxia): 상대의 언어나 행동을 따라함

■ 조현병의 발병 원인


주로 알려진 조현병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상, 대뇌의 구조 및 기능 이상, 비이상적인 신경증식 등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론 유전적 소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병을 촉발한다고 봅니다. 성인기 초기에 처음 발병하여 생애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고하네요.

특히 외부로부터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조현병을 촉발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부모의 죽음, 폭력 혹은 가정학대를 당한 경우엔  정신증의 발병 확률이 증가합니다.
가정적인 문제가 발병에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부모가 자신에게 적대적일 때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때 치료 결과가 좋게 나타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조현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일시적 정신증을 겪은 사람의 20~40%는 1년 안에 조현병으로 발전한다고 하며, 조현병의 유전률(heritability)은 80% 정도입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조현병 일치율은 40% 정도로 조사되며, 부모 중 한 사람이 조현병인 경우 조현병의 우려는 13%, 부모 모두 조현병인 경우 거의 50%에 달합니다.

환각제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LSD)가 조현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정신질환인 조현병이 유전된다는 건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인 것 같네요.

◆ 조현병 치료법


조현병은 약물치료와 직업 훈련, 사회기능 및 사회활동 훈련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대표적인 조현병 약물치료제로는 리스페리돈과 아리피프라졸이 있습니다.

<조현병 약물치료제, 리스페리돈(왼쪽) 아리피프라졸(오른쪽)>

보통 조현증 치료의 첫시작은 조현병 치료제입니다.
조현증의 양성 증상을 1~2주내에 줄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조현병 치료제는 음성 증상 및 인지 장애를 현격히 호전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조현병 치료제는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처방되야하지만, 2~3년 정도 장기복용을 한다고해서 조현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조현병 치료제를 처방할 것인지는 그 약의 이득 및 위험성, 비용에 따라 결정됩니다.
어떤 세대의 약을 쓰고, 비정형적 약물/정형적 약물의 장단점이 어떤 것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치료에 잘 순응하는 비율이 40~50%, 부분적으로 순응하는 비율이 30~40%이며 치료에 저항하는 비율이 20%입니다. 이중 '클로자핀'은 치료에 저항적인 환자에 효과적이지만, 4% 미만 환자에서 백혈구 감소증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정형적 제제는 체중 증가(상당한), 당뇨 및 대사 증후군등 추체 외로계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반면, 정형적 제제는 추체외로 증상(EPS)을 야기할 확률이 높습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푸마르산 쿠에티아핀)'이나 일본 오츠카사의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등 일부 비정형적 제제는 정형적 제제인 페르페나진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는데요.
이 약들은 효과가 좋기 때문에 성인의 우울증 치료를 위한 주요 우울 장애 치료의 부가 요법제로 승인되어있긴 하지만 자살에 사용, 과량 투여의 위험을 막기 위해 최소량부터 처방 하도록 경고되고 있습니다. 클로자핀은 자살위험성이 가장 낮은 약물입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약물 중 하나인 3세대 비정형 조현병 치료제 '아리피프라졸(아빌리파이)'은 일본 오츠카사가 개발한 도파민 부분 효능제로, 조현병의 양성 및 음성 증상을 동시에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인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낮은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조현병의 정의, 종류, 증상, 치료법 등을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는지요?

평소 네이버 실검이라든가 각종 매체를 통해 조현병에 대해서 많이 듣긴했지만,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본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조현병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분명 조현병은 안타깝고 무서운 정신질환이긴 하지만, 이것이 형량을 감해주는 이유가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조현병을 컨트롤하지 못해 범죄를 일으킨 환자는 격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조현병에 의한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본 포스팅 <조현병이란? 정의와 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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