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의 시작은 떡튀일지라도 꽃은 라면과 김밥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 종종 김밥과 라면을 먹곤하는데... 이 김밥천국 말고는 이 조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더라구요.
이날도 평소와 같았습니다.
뭘먹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우연이 이곳을 발견했고 갑자기 김밥+라면 조합이 땡겨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론 김밥과 라면을 파는 곳이 아닌 화밥을 판매하는 곳이었지만, 저렴한 가격과 메뉴판 속 맛있어보이는 사진 때문에 들어가볼 수 밖에 없었죠.
서면 맛집 만권화밥의 이야기인데요.
본 포스팅 <[서면 맛집] 매콤하고 저렴하게 즐기는 라면&김밥 조합, 만권화밥>을 통해 이를 확인해보시죠.
※ 본 포스팅은 제 사비로 경험한 '만권화밥'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한 것 입니다.
<서면 맛집, 만권화밥 외관>
<서면 맛집, 만권화밥 입간판>
제가 저 만권김밥라면세트를 보고 들어갔죠.
사진도 매력적이었는데, 가격도 매력적...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문은 이렇게 기계로 합니다.
김밥라면세트도 그랬지만, 다른 메뉴들도 가격이 착한편이네요.
<서면 맛집, 만권화밥 내부모습>
적당히 넓습니다.
제가 갔을때가 마감직전이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주문하니까 마감한다고 손님을 안받더라구요.
제가 마지막 손님 ㅎㅎ
만권화밥은 기본적으로 많은 것이 셀프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것 처럼 주문도 셀프고 물, 김치도 직접 가져다 먹어야하죠.
심지어 다 먹고나서 그릇도 가져다줘야하는데, 직원은 왜 쓰는 거지...? 싶더라구요.
금방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특히 저 고기.. 진짜 듬뿍 주셨습니다.
간판에 참숯불구이덮밥이라는 말이 적혀있었는데, 아마도 그 고기를 넣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특이한 조합이다 싶었지만, 괜찮았어요.
예상했던 것 보다 라면도 많았습니다.
조금 매콤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화권의 화는 맵다는 의미였나봅니다. 저는 불맛을 의미하는줄 알았는데...
막 먹기 힘들다!!! 정돈 아니었지만, 저같은 매운맛허접에겐 조금 버거운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언급한 것 처럼 저는 매운맛 허접이니까 이부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잡자마자 흩어질 정도로 힘없이 말렸지만, 나름 이것저것 많은 걸 넣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던 김밥.
맛도 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흩어져서 라면에 담가먹는 건 조금 힘들었네요.
맛집 포스팅엔 빠질 수 없는 완식 인증.
5500원에 이정도 퀄리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일인 것 같습니다.
비록 국물이 매워서(매운거 허접의 한계) 다 먹진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에 잘 먹었던 것 같네요.
우와 대박이다!!!! 맛집이에요!!! 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누군가를 데리고가서 적당히 한끼를 먹이네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라면, 김밥 조합이 아닌 다른 것도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그럼 본 포스팅 <[서면 맛집] 매콤하고 저렴하게 즐기는 라면&김밥 조합, 만권화밥>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면맛집, 만권화밥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