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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천호역 곱창 맛집] 넉넉한 양에 기절초풍할 맛, 푸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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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천호역 근처에 1년정도 살았었는데요.

당시 너무 맛있게 먹은 국밥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 국밥이 먹고싶어서 천호역에 갔는데, 그 국밥은 5시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럼 뭘 먹을까.. 하고 고민하던차에 그 국밥집 앞에 있던 식당에 줄이 아주 긴걸 보고 오.. 여기 맛집인가본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우연히 찾아갔던 본 포스팅의 주인공 푸지미는 천호역의 아주 오래된 맛집이었고 그야말로 성공적인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기를 본 포스팅 <[천호역 곱창 맛집] 넉넉한 양에 기절초풍할 맛, 푸지미>를 통해 이를 만나보시죠.

※ 본 포스팅은 제 사비로 경험한 '푸지미'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한 것 입니다.

<[천호역 곱창 맛집] 푸지미 외관>

제가 들어갈때도 살짝 줄을 섰었는데, 먹거 나올때도 줄이 엄청나더라구요.

천호역 근처에 1년을 살았었는데... 왜 이런 맛집이 있다는 걸 몰랐을까요...

<[천호역 곱창 맛집] 푸지미 내부모습>

좌석이 네개 밖에 안됩니다.

아주 단촐하죠.
단골로 보이는 어느 학생이 '이모!! 대체 왜 확장 이사를 안하는거에요!?' 라고 물으니 '이놈아 가게를 더 크게하면 이모 힘들어서 죽어!!' 라고 하시던데, 그럼 뭐 어쩔 수 없죠ㅠ

<[천호역 곱창 맛집] 푸지미 메뉴판>

다른 손님들은 야채곱창만 시키시던데, 저희는 야채곱창과 순대곱창을 섞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메뉴판 옆에도 보이지만, 푸지미 곳곳엔 낙서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푸지미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맛집인지 그리고 받고 있는 맛집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흔적들이네요.

등장했을 당시에 모습입니다.

푸지미의 곱창은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나오면 불을 켜고 조금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끓는다싶으면 그때부터 계~~속 저어주시면 됩니다.
조금 익었다 싶으면 당면부터 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휘휘 젓다가 익었다!! 싶으면

이렇게 당면부터 폭풍흡입 시작!!

결론부터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사람들이 왜그렇게 줄을 서서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살짝 매콤한데, 정말 매운걸 못먹는 저희 커플도 힘들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곱창도 어찌나 부드럽고 쫄깃쫄깃한지!!! 식감이 정말 좋더라구요ㅠㅠ

게다가 양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양이 2인분이라는게 믿어지시나요? 딱 2인분입니다.

옆 테이블에 남자둘 여자둘 이렇게 온 테이블이 있었는데, 4인분양을 보고 "헐.. 이걸 어떻게 먹어..." 라고 하더라구요.
슬쩍 봤는데 진짜 양이 많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름값하는 맛집을 만난 것 같네요.

그런데 푸지미의 매력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볶음밥!!!

곱창을 3분의1정도 남기고난뒤에 "이모!! 여기 볶음밥 하나 해주세요~!!" 라고하면 이렇게 해주시는데요.

위 볶음밥은 1인분입니다.
정말 왜 가게 이름이 푸지미인지 너무나도 잘 알 것 같네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포장해서 여자친구 어머님께 선물해드렸는데, 여기가 어디냐고 정말 너무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푸지미 덕분에 여자친구 어머님께 호감도 +1 성공했습니다!

계속해서 하는 말이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의 주활동지랑 거리가 워낙 멀어서 자주 갈 순 없겠지만, 가끔 어떻게든 갈 것 같은 맛입니다.

부디 사장님께서 편찮으시지 않고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돈 많이 버셔서 부담없이 오랫동안 장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본 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그럼 본 포스팅 <[천호역 곱창 맛집] 넉넉한 양에 기절초풍할 맛, 푸지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호역 곱창 맛집] 푸지미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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