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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후기

[영화 리뷰] 아티스트 일대기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보헤미안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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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랩소디>의 인기가 엄청납니다.

그야말로 난리입니다.
우리나라엔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던 퀸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카페, 식당, 번화가 그 어딜가도 퀸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보헤미안랩소디>를 보기전까진 퀸이라는 그룹은 존재만 알고 있었고 프레디머큐리도 몇몇 오마주한 게임캐릭터로만 알고 있었을 뿐 그 이상은 몰랐는데요.

하지만 <보헤미안랩소디>를 보면 우리는 이미 이미 퀸의 노래 중 많은 곡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만큼 알게모르게 퀸의 영향력은 대단했고 <보헤미안랩소디>를 보면 퀸의 아니 프레디머큐리의 매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본 포스팅에선 <보헤미안랩소디>를 본 후기를 간략하게 기록하고자 합니다.

그럼 본 포스팅 <[영화 리뷰] 아티스트 일대기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보헤미안랩소디>시작하겠습니다.

■ <보헤미안 랩소디>의 좋았던점


저는 음악 영화를 좋아합니다.

인도 영화를 좋아하고 <라라랜드> <드림걸즈>같은 작품들을 아주 재미있게 봤죠.
그래서 <보헤미안랩소디>를 보러갈때 위와같은 영화들을 기대하고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헤미안랩소디>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보헤미안랩소디>는 철저하게 프레디머큐리라는 한남자만을 조명합니다.
그남자의 시작과 끝, 기쁨과 슬픔 그리고 절망과 환희.

그리고 그 모든것이 합쳐지는 그곳에는 한반도를 감동의 도가니로 밀어넣은 프레디머큐리의 치명적인 매력이 기다리고 있었죠.

모든게 완벽했고 모든게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살다보니 콧수염난 남자를 보고 매력적이다. 사랑스럽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보헤미안랩소디>의 아쉬웠던 점에서 후술하겠지만, 이 영화는 대단히 논리적이거나 치밀하게 구성된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퀸 그리고 프레디머큐리에게 있었던 사건들과 어떤 노래들이 만들어지게 된 상황을 찰흙덩어리처럼 따로 만들어놓고 조금 조악하게 연결시켜놓은 수준입니다.
때문에 영화중간에 조금 멍하니 있다가 다시봐도 <보헤미안랩소디> 전체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없죠.

하지만 문제는 그 찰흙덩어리 하나하나가 너무 감동적이고 완벽하다는 것 입니다.
하나하나가 워낙 완벽하기에 그걸 조금 조악하게 연결시켜놓아도 이런 대작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죠.

아마 <보헤미안랩소디>를 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동을 느꼈던 부분과 충격받은 장면은 거의 같을 겁니다.

노래 <보헤미안랩소디>가 만들어지던 과정, <We Will Rock You>의 시작 그리고 마지막장면.
<Love of my life>를 부르고있던 프레디머큐리에게 그 개스키가.. 갑작스럽게 키스했던 장면.

분명 영화 감독은 이 부분에서 감동 받아라! 이부분에서 충격받아라! 라고 계획하고 만들었을겁니다.
그리고 계획했던 모든 부분이 정확하게 스크라이크존에 들어갔기에 이 <보헤미안랩소디>가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거겠죠.

<보헤미안랩소디>는 실존인물들을 영화화 한 것이기에 배우 캐스팅 역시 중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영화가 감동적이어도 실존인물과 배우의 싱크로율이 떨어지면 그 감동은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보헤미안랩소디>는 그부분에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프레디머큐리와 배우의 싱크로율은 100%까진 아니어도 거의 98% 정도는 일치했다고 생각하고 브라이언 메이는 그냥 본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존 디콘 역시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솔직히 로저 테일러는 배우가 지나치게 잘생겼었고... 

■ <보헤미안 랩소디>의 아쉬웠던 점


앞서말씀드렸던 것 처럼 <보헤미안랩소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구성입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보면 뭔가 생략된 느낌이 나기도하고 '이 장면 뒤엔 이런 장면이 나오겠지?'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 나오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극적임을 위해서였다곤 하지만, 원래 상황과 다른 정보들을 담았다는 것 역시 조금 아쉽습니다.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만 보고 다른 걸 찾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 이랬구나~ 하고 끝날텐데, 그건 퀸에 대한 그리고 프레디머큐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달이니까요.
될 수 있으면 현실을 최대한 반영한 작품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헤미안랩소디>가 개봉된지도 오래되었고 제가 이 영화를 보고온지도 제법 오랜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퀸뽕에 취해있는 상태입니다.
매일 멜론에서 제가 만들어놓은 퀸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노래들을 들으며 거리를 걷고 운전을 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과연 이 퀸뽕이 언제 끝날진 모르겠으나 한가지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보헤미안랩소디>는 이미 죽은 프레디머큐리를 다시 한번 살려놓았고 이제 전설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퀸을 한반도에 다시 한번 강림시켰습니다.
퀸을 몰랐던 이들에겐 새로운 감동을 퀸을 알고 그당시 사랑했던 이들에겐 다시 한번 감동을.

이것만으로도 <보헤미안랩소디>는 충분히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감동적인 영화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티스트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인공을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할정도로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그리고 <보헤미안랩소디>는 그런 부분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라고.

언젠가 <보헤미안랩소디> 블루레이가 나오면 꼭 구매해서 소장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빵빵한 AV시설을 구비한후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제게 <보헤미안랩소디>는 가슴벅차오르게 만드는 그런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그럼 본 포스팅 <[영화 리뷰] 아티스트 일대기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보헤미안랩소디>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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