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희한하게도 낙지볶음집이 유독 많습니다.
게다가 그 낙지볶음집들의 이름들 대부분은 '조방'이라는 이름이 들어갑니다.
해서 '이름은 조방낙지지만 내가 좀 자신이 있다!'싶은 맛집들은 '조방낙지'라는 이름 앞에 자신의 이름을 넣곤하는데요.
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구기영 조방낙지'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이 '구기영 조방낙지'는 과거 맛있는녀석들에도 소개된 바 있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때문에 점심시간이든 저녁시간이든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붐비곤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구기영 조방낙지'가 그냥~저냥~한 맛집입니다만,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아버지랑 식사를 하게 되면 열에일곱정도는 여기서 먹는 것 같네요.
그럼 이 '구기영 조방낙지'가 어떤 맛집인지 본 포스팅 <안락동 맛있는녀석들 맛집, 구기영 조방낙지>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안락동 맛있는녀석들 맛집, 구기영 조방낙지 내부 모습>
어쩌다보니 식당 외관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네요.
블로그 경력 6년차에 이런 실수를...ㅠ
구기영 조방낙지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안락동 맛있는녀석들 맛집, 구기영 조방낙지 위치 -
식당 내부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맛있는녀석들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들의 방문 역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구기영 조방낙지의 위치가 아주 대로변에 있거나 번화가에 있는 건 아닌데, 이렇게 찾아올 정도면 유명한 맛집이긴 맛집인가봅니다.
<안락동 맛있는녀석들 맛집, 구기영 조방낙지 메뉴판>
사실 부산에 위치한 낙지볶음집의 메뉴는 거의 같습니다.
가격만 조금씩 다를 뿐이죠.
그리고 저는 보통 낙곱새 혹은 낙곱을 주문합니다.
낙지볶음의 곱창은 아주 각별하거든요.
처음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조리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며, 이렇게 즉석으로 조리를 시작합니다.
직원분이 와서 불을 켜고 조금있으면 알아서 다 해주니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가끔 바쁠텐 저희의 존재를 잊곤하더라구요. 좀 시간이 오래됐다.. 싶으면 불러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여기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나요~'라고
수 없이 많은 반찬들 중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이녀석!
낙지볶음집이면 거의 다 내어주는 반찬이라 먹은 횟수로만 근 20년이 가까운데, 이름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ㅋ
그외 주목할만한 반찬으로는 양념게장이 있습니다.
양념게장은 아버지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반찬이죠.
이렇게 나온 녀석을 불에 올려놓고 좀 기다리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그럼 이걸
이렇게 밥에 올리고 취향에 따라
부추를 올려먹거나 다른 방식으로 먹으면 됩니다.
근데 보통은 이렇게 부추를 많이 올려먹곤하죠.
저 사진속 곱창의 모습이 보이나요!? 사실 곱창이 아닌 대창이네요.
대창은 몸에 안좋은 녀석으로 유명합니다만.
맛이... 맛인지라.. 도저히 끊을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건 몸에 좋지 않다 라는 걸 가장 제대로 증명해주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죠.
구기영 조방낙지의 맛은 다른 낙지볶음집의 것에 비해 조금 심심합니다.
때문에 저같은 아직(?) 젊은 사람에겐 조금 취향이 갈립니다.
하지만 자극적인걸 좋아하지 않는 어른들에겐 구기영 조방낙지의 맛이 딱 맞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론 구기영 조방낙지의 근처에 있는 '오륙도 낙지볶음'을 더 선호합니다.
추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기영 조방낙지에는 식혜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살짝 비릿내가 날 수도 있는 입안을 제대로 정리해주는 아주 고마운 녀석입니다.
남기는 것 없이 전부다 깔끔하게 클리어!
밥도 조금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구기영 조방낙지는 저에겐 70~80점 정도 맛집이지만 아버지에겐 90점 이상의 맛집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취향이 조금 갈리는듯 하여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 때문에 맛집으로 소개해올립니다.
그럼 본 포스팅 <안락동 맛있는녀석들 맛집, 구기영 조방낙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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