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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부산

서면 일본 라멘 맛집, 나혼자산다 승리의 아오리라멘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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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된 '나혼자산다'(235화/180309, 236화/180316)에 승리가 나와서 매력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더라구요.

아마도 '나혼자산다' PD는 '승리는 열심히 산다!' '승리는 멋있다!' 라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결국 머리에 남는 건 승리가 하고있다는 '아오리 라멘'은 어떤 맛일까 였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승리가 원하는 바였을테고 그것에 놀아나는 것 같아 조금 분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그래도 승리의 '아오리 라멘'이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해서 한번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던 도중

서면에 있는 아오리라멘을 발견했습니다.
서울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부산에도 아오리라멘이 몇몇개 있더라구요.

해서! 바~로~ 고고싱!
평소 궁금한 걸 즐겼다면 블로그에 보고하는 건 당연한거죠.

그럼 <서면 일본 라멘 맛집, 나혼자산다 승리의 아오리라멘 솔직한 후기>를 통해 저의 아오리라멘 후기를 만나보시죠.

<서면 일본 라멘 맛집, 아오리라멘 외관>

서면 아오리라멘은 서면 쥬디스태화 뒤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본 포스팅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련된 느낌의 블랙풍 계단 인테리어 느낌이 괜찮더라구요.

아오리라멘에선 이런식으로 음식을 주문한다고 합니다

뭔가 이뻐보였던 인테리어

사진도 나름이쁘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ㅋㅋ

<서면 일본 라멘 맛집, 아오리라멘 내부모습>

서면 아오리라멘의 내부는 조금 특이합니다.

우리가 식당 좌석 하면 떠올리는 4인석 테이블은 거의없고 대부분 혼밥족을 위한 1인좌석입니다.

때문에 저처럼 혼자 밥먹으러 다니는 일이 많은 사람은 좋긴하지만, 4인석 테이블이 너무 없다보니 '나중에 여자친구랑 오면 어디 앉지?'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둘이서 온 손님들이 종종보였는데, 다들 붙어있는 1인좌석에 앉아 식사를 하더라구요.
조금 불편해 보였습니다.

만약 세명이서 왔는데 4인좌석이 없다면?? 네명은??? 뭔가 좀 애매한 느낌입니다.

물론 혼자서 식사를 한다면 더 없이 좋아보였습니다.

<서면 일본 라멘 맛집, 아오리라멘 메뉴판>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라멘 하나에 만원입니다. lite 버전이라는 라멘도 9,000원이네요.
저는 가격이 비싸도 맛이 그정도 가치를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 맛있겠지 뭐..'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네요.

'대체 이정도 가격이면 얼마나 맛에 자신이 있길래??'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서 이때당시엔 부담감보단 기대감이 더 컷던 것 같습니다.

<서면 일본 라멘 맛집, 아오리라멘 주문서>

아오리라멘은 이런식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데요.

자기가 원하는식으로 라멘을 세팅하고 직원에게 넘겨주면 됩니다.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가장 보통스러운 것들로 체크체크.

근데 가격이 하도 비싸서 뭔가 체크하는게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일단 라멘은 기본으로 하고 계란간장밥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두개 주문했는데 무려 13,000원;;

진짜 이때 든 생각이 '맛 없기마해봐라...!!'였습니다 ㅋㅋ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뚫고 나온 아오리라멘입니다.

차슈는 대략 두개 정도 들어있고 파, 계란, 김 등 다른 구성도 제법 괜찮은편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결론만 말하자면 국물은 맛있습니다.
다만 면이 상당히 설익은 느낌입니다.

또한 국물이 미지근하게 나와서 바로 먹기엔 좋으나 살짝 설익은듯한 이 면이 더이상 익질 않습니다.
평소 설익은 라면면을 좋아해서 일부러 살짝 설익게 라면을 끓이는 저지만, 이정도는 조금 그런데.. 싶을정도로 설익었습니다.

차라리 국물이 좀 뜨거워서 라면면이 조금씩 익을 수 있게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국물이 미지근한 건 먹기 좋으라고 그런 것 같은데, 그 배려가 이런 사단을 일으켰습니다.

그래도 국물은 확실히 맛있습니다.
근데 사리의 부족함이 모든 장점을 다 씹어먹는 것 같네요.

간장계란밥인데, 가스오부시가 들어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는 것과 똑같은 맛입니다.

절대로 3000원이라는 돈을 주고 사먹을 가치는 없습니다.

차라리 그냥 공기밥을 하나 시켜먹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만약 이걸 먹고 싶으시다면 그냥 집에서 만들어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 아오리라멘에서 좋았던 또 한가지.
물을 그냥 물통에 줘서 물컵에 따라먹는 방식이 아니라 500ml 짜리 새물통하나를 줍니다.
그리고 그걸로 먹는거죠. 먹은지가 조금되서 물통이 정확하게 생각은 안나지만, 아오리라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으로 만든 것 같은 물통이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건 참 괜찮다 싶더라구요.

국물맛이 좋아서 나름대로 맛있게먹긴했는데, 과연 이게 13,000원의 가치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아쉬움이 남는 것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이런 감상이었지만, 여자친구는 그래도 궁금해해서 다음에 다른 아오리라멘 지점을 같이 가볼 생각이긴하지만, 혼자서 아오리라멘을 또 찾아가보고싶다 라는 생각까진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본 포스팅 <서면 일본 라멘 맛집, 나혼자산다 승리의 아오리라멘 솔직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서면 일본 라멘 맛집, 아오리라멘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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