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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음식 후기

추억과 달라진 첫사랑을 만난 느낌, 롯데리아 40주년 기념 오징어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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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저는 롯데리아에서 1년반정도 알바를 했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패스트푸드 알바생들은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가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알바생들은 매끼를 햄버거로 해결하기 때문에 만들때마다 조금더 맛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고 결국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를 만들어내게 되죠.

저도 롯데리아에서 알바를 할때 나름의 비밀레시피를 갖고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는 '오징어버거'에 '치즈딥소스'를 뿌려먹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버거가 단종되고 이후 유로피안버거까지 단종되면서 제 레시피의 모든 재료를 더이상 구할 수 없었죠.

그런데 롯데리아에서 40주년 기념으로 오징어버거를 다시 한번 선보였습니다.

비록 치즈딥소스를 구할 수 없었기에 반쪽짜리 제 최애 햄버거지만, 그래도 어린시절 추억을 곱씹기 위해서 롯데리아 오징어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요즘 롯데상품 불매중이라 진짜 고민많이했는데... 하....

여튼 본 포스팅 <추억과 달라진 첫사랑을 만난 느낌, 롯데리아 40주년 기념 오징어버거 후기>를 통해 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제 사비로 경험한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한 것 입니다.

- 롯데리아 부산경성대점 -

제가 오징어버거를 먹은 롯데리아는 부산경성대점입니다.

제가 알바하던 곳은 영화관이 있던 곳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부산경성대점은 한산해서 좋네요.

오징어버거에 치즈토핑을 하나 올렸습니다.

치즈딥소스의 향수를 이렇게라도 느껴보고싶었습니다.

5,500원에 이정도 구성이면 완전 혜자네요.

치즈스틱에 너겟까지 주다니.

-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

나름 신경쓴듯한 포장지

요즘 롯데리아 방침이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만들어주는 걸로 바뀐 걸로 아는데 제가 주문한 햄버거는 왜이렇게 눅눅한걸까요.

제 롯데리아 알바 경험으로 봤을때 이건 백프로 만들어 놓은 걸 전자렌지에 돌린겁니다.

-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단면 -

오징어버거의 소스가 살짝 덜 들어간 느낌.
그리고 치즈딥소스의 빈자리가 아주 크게 느껴지는 맛 이었습니다.

물론 이 오징어버거를 만드는 분은 레시피에 적힌 정량대로 만들었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정량이 아닌 내가 가장 맛있었던 정도로 소스를 넣었기 때문에 또 맛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후기를 보니 추억의 오징어버거보단 맛이 덜하다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또 먹을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긴하네요.
마치 첫사랑을 오랜만에 만나 좋긴하지만, 내 기억과 너무 달라진 모습에 살짝 실망한 느낌과 비슷할 것 같네요.

그럼 본 포스팅 <추억과 달라진 첫사랑을 만난 느낌, 롯데리아 40주년 기념 오징어버거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롯데리아 부산경성대점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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