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랑입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어떤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부산의 맛집을 추천해주는 페이지였는데, 그중 어떤 맛집이 정말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서면 맛집, 티파니 돈까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세번을 먹으러 갔는데, 어찌나 먹기가 힘들던지...
재료 소진 시 문을 닫고.. 주말엔 문을 안열고... 문닫는 시간이 16:00고...
이건 뭐 먹으러 오지 말라는건가?? 싶었지만,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배짱 장사를 하나 싶어서 오늘 날을 잡고 다녀와보았습니다.
그럼 본 포스팅 <[서면 맛집] 배짱과 비례하는 맛? 티파니 돈까스>를 통해 이를 확인해보시죠.
※ 본 포스팅은 제 사비로 경험한 내용을 솔직하게 작성한 것 입니다.
티파니 돈까스는 서면 시장 상가 안에 위치해있습니다.
대략 12시쯤 그러니까 딱 점심시간에 갔는데 이미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밥을 다 먹고 일어날때 쯤엔 대기열이 생겨서 깜짝 놀랐습니다.
<서면 맛집, 티파니 돈까스 메뉴판>
티파니 돈까스의 메뉴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티파니 돈까스에서 주문하능한 메뉴는 '돈까스+오무라이스+떡만두국' 이것 뿐입니다.
사이즈는 작은 것과 큰것 중 선택가능한데, 500원 차이이니 그냥 큰걸 주문하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저는 사장님이 사이즈 어떻게 해드릴까요 를 못듣는 바람에(시장이 시끄럽...) 그냥 작은걸로 먹었습니다ㅠ
<서면 맛집, 티파니 돈까스 영업 시간 및 안내>
카드가 안되는거.. 이거 신고하면....?
간크게 장사하시네요 ㄷㄷ
지금보니 큰것과 작은 것의 차이는 떡만두국의 차이였군요.
그럼 그냥 작은걸 먹는게 나을 것 같네요.
먹을 걸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기존에 앉아계시던 분들이 맛있다를 연발하고 먹고 가면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라고 인사를 하는 걸 보면서 기대감이 몹시 상승하더군요.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분주해지는 사장님의 손놀림이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그리고 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일하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일단 맛은 맛있습니다.
세번이나 허탕을 치는 바람에 제법 독기가 올라서 '맛 없기만 해라 진짜...'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분하게도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짭쪼름하게 맛있었고 오므라이스도 맛있었고 돈까스도 맛있었고.. 네 맛있었습니다...
정말 예민하게 작성하려했던 제가 민망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ㅠ
양이 적은 건 조금 아쉬었지만, 그래도 5000원에 이정도 퀄리티, 맛이면 훌륭하죠.
떡만두국,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지만 구성은 제법 실합니다.
떡도 많이 들어있고 만두도 나름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좀 짭습니다.
돈까스를 다 먹고 마지막으로 떡만두국으로 입가심을 하면 혀가 살짝 얼얼할 정도로 짜운 기운이 몰려옵니다.
그래도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돈까스의 맛을 생각하면 이곳 티파니 돈까스는 충분히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달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16시 마감, 주말에 문을 열지 않는다는 한정적인 영업시간 때문에 한번 먹기는 좀 힘들듯 싶은데...
그냥 서면에서 저렴하고 간단하게 평일 점심을 해결하고 싶다면 티파티 돈까스가 참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럼 본 포스팅 <[서면 맛집] 배짱과 비례하는 맛? 티파니 돈까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서면 맛집, 티파니 돈까스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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