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읍에 몇번 갈일이 있었는데, 줄이 아주 길~게 늘어선 식당이 하나 있더군요.
뭔데 줄이 저렇게 긴가 싶어서 봤더니 제가 좋아하는 밀면집이더군요.
'오호... 다음에 꼭 가봐야지' 라고 생각한게 벌써 세달전이네요.
사실 그뒤로 세번 정도 도전을 했었지만, 그 대기열을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을 했는데요.
이번엔 진짜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도전을 했고 삼성밀면에서 밥을 먹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삼성밀면 후기를 본 포스팅 <초읍 밀면 맛집,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곳! 삼성밀면>을 통해 이를 확인해보시죠.
※ 본 포스팅은 제 사비로 경험한 '삼성밀면'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한 것 입니다.
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식당이 아니라 원래 가정집이었던 걸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구조입니다.
삼성밀면 곳곳엔 이런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생활의달인에 출연했었다는 이야긴데요.
사실 전 생활의달인을 그다지 신용하지 않아서 그렇구나~ 하고 마는 수준이지만
생활의달인 출연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껜 꽤 매력적인 이야기겠죠?
다른 밀면집엔 없는 '주물럭밀면'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비빔면 베이스에 육수가 좀 많은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버지는 주물먹밀면 곱빼기를 주문했고 저는 물밀면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
셀프로 떠다 먹어야하는 온육수
밀면집에가면 온육수를 꼭 먹어봅니다.
이 온육수 맛을 보면 밀면 맛이 어느정도 가늠이 되거든요.
삼성밀면의 온육수는 꽤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기대했죠.
우선 주물럭밀면
직원분의 설명이 정확했습니다.
비빔면에 육수가 좀 더 들어가있는 맛 입니다.
평범한 비빔면의 맛을 떠올리시고 거기에 육수가 좀더 들어가있다고 생각하시면 삼성밀면의 주물럭밀면맛이 나올겁니다.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
삼성밀면의 물밀면입니다.
곱빼기 기준이고요.
계란 지단이 아주 잔~뜩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은, 밀면 덕후인 제가 지난 20년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맛 입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밀면에서 이런 맛이 나지??? 라는 맛.
정말 너!!!!무 달았습니다.
제가 단 음식을 안좋아해서 단맛이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진짜너무 달았습니다.
설탕을 뿌린건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달았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이런 이야길하니 단맛을 좋아하는 본인은 좋아할 수도 있겠다. 라고 이야기하긴 했는데, 글쎄요..
결국 그날밤 늦게까지 그 단맛이 입에 남아서 좀 찝찝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제 주관적인 후기니까요.
한번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본 포스팅 <초읍 밀면 맛집,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곳! 삼성밀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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